[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10월 6일(토) 오후 1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상상력의 닫힘과 열림, 한국형 판타지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전통문화 창작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본 행사는 2012년부터 전통 창작소재 보유기관(국사편찬위원회, 동북아역사재단,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한국고전번역원, 한국국학진흥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주관으로 개최해왔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형 판타지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에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적 판타지 창작요소들을 홍보부스에서 직접 소개할 계획이며,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한국만화가협회, 한국여성만화가협회, 한국SF협회, 한국웹툰작가협회,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등이 후원한다.
- 콘텐츠 창작자들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서 한국형 콘텐츠를 모색
최근 드라마, 영화, 웹툰, 웹소설 등의 다양한 장르에서 한국형 판타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적 판타지의 창작자들이 직접 발표자로 나섰다. 또한, 매 세션에는 역사전문가와 창작자가 함께 토크콘서트를 개최함으로써 창작자와 역사 연구자의 다양한 시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한국적 판타지 요소의 특징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선인들의 상상세계를 한국형 판타지 콘텐츠로 가공하고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도록 기획하였다.
이번 콘퍼런스는 <슈퍼히어로 연구소> 및 작가와의 대담 <작가살롱> 등을 운영하는 장르문학 커뮤니티 센터 안전가옥(safehouse.kr)의 김홍익 대표가 맡는다.
세션 1의 주제는 ‘한국형 판타지를 말하다’이다.
‘한국형’이라는 수식이 붙는 판타지의 정체를 찾아 판타지 소설을 중심으로 ‘한국형 판타지’에 대한 논쟁과 다양한 콘텐츠의 판타지적 시도들을 소개하며, 아울러 ‘괴물’을 중심으로 한국의 환상적 상상세계를 알아 본다.
국내 최초의 여성무협소설 작가이자, 한국무협을 창작하는 진산 작가는 ‘한국형 판타지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카이스트 출신의 소설 쓰는 과학자로 알려진 곽재식 작가는 ‘한국괴물 이야기의 종류와 특징’을 발표한다.
세션 2는 ‘선인의 상상세계, 판타지로 그리다’라는 주제로 웹툰 작가인 돌배 작가와 김나임 작가가 발표자로 참여한다.
돌배 작가는 선녀와 나무꾼을 모티프로 한 웹툰 <계룡선녀전>의 작가로서, “‘선녀와 나무꾼’의 변주, 21세기 선녀”라는 주제로, 김나임 작가는 바리데기 신화를 모티프로 한 웹툰 <바리공주>의 작가로서, “바리공주가 전하는 위로와 희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게 된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출연자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해 작품소개 및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온우주출판사에서는 곽재식 작가의 <모살기>, <당신과 꼭 결혼하고 싶습니다> 등의 작품을 소개하며, 위즈덤하우스에서는 돌배 작가의 <계룡선녀전>을 중심으로 한국적 판타지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장르문학 커뮤니티 센터‘안전가옥’은 창작자들에게 유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7개 역사전문기관 홍보부스에서는 한국적 판타지 요소 전시가 이루어져
행사 중 7개 주관기관과 창작자가 참여하는 홍보부스에서는 역사전문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 가운데 한국적 판타지 요소(신비한 장소, 인물, 보물, 신, 괴물, 귀신, 사후세계, 신선세계 등)를 중심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콘퍼런스에 참여한 모든 참여자들은 홍보부스에서 직접 역사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으며, 창작소재에 대한 문의와 즉석 상담도 가능하다.
2018년도 전통창작 콘퍼런스는 선인들의 상상세계를 이해하고, 이 시대 창작자들의 상상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며, 다양한 창작자들과의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출처 : 뉴스페이퍼(http://www.news-pap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