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순천향대학교는 최근 카카오페이지와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가 주최하고 스토리야가 주관한 웹소설 신인작가 멘토링 공모전에서 국어국문학과 임가은 학생의 '좀비가 날 물지 않아' 작품이 당선됐다고 6일 밝혔다.
작품 내용은 바이러스가 세상에 퍼져 좀비로 변해가는 사람들 사이에서 주인공인 장례지도사 강이환이 그의 하나뿐인 가족 이채에게 가는 여정으로 구성됐다.
이 작품은 임 작가의 4번째 소설이자 2번째 공모전 도전작이다. 임 작가는 순수문학, 출간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소설과 달리 재미가 따라야하는 웹소설의 특성을 살려 이번 공모전에 당선됐다.
이 작품은 작가가 중학생 시절 인상깊게 읽었던 '눈먼자들의 도시'라는 소설에서 아이템을 얻어 약 3개월간 스토리를 구상했다.
임 작가는 "웹소설을 시작한지 1년이 조금 안됐는데 당선돼 뿌듯하다"며 "국어국문학도로서 전공을 살리고 성과도 얻어 기쁘다"고 밝혔다.
정혜경 순천향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다변화하는 매체 환경에 힘입어 스토리가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임가은 학생 당선은 국어국문학과의 새로운 진로를 예견하는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 작가는 'The eun'이라는 필명의 웹소설 신인작가다. 이번 공모전 당선으로 1천만 원 상금과 함께 작가지원금 1천만 원을 받고, 카카오페이지와 작가 간 직접계약으로 정식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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