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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만 오는 남자
조회 : 1,564  추천 : 0
장르:장르소설 - 로맨스
지은이:사랑맛주스
작성일:2018-03-28 21:41
완결여부:완결
권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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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소개-

“내가 앞으로 송하씨 곁을 지킬 수 있는 날이 42일밖에 남지 않았어요.”

 

 

『사랑하고 싶은 여자가 있다. 죽음의 순간에 찾아온 고통,

영원할 것 같았던 그 시간 속에서 그녀가 나에게 걸어왔다.』

 

깨고 싶지 않은 행복,

자고 일어나면 사라질 것 같은 이 시간들이 두려워졌다.

이제야 얻은 그녀의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았고

마음껏 표현 할 수 있는 지금이 영원히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안 갈 수는…… 없는 거겠죠?”

 

『그의 모습을 바라보며 송하는 가슴이 칼로 찌르는 것처럼 아파 왔다.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 사이에 사랑이란 감정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라며

스스로를 채찍질했고, 그것이 그와의 관계를 깨지 않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 여겼다.』

 

미세하게 떨리는 눈동자, 슬픔을 힘겹게 참고 있는 그의 모습에 송하는 깨달았다.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고 있구나,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었는데…… 사랑이 맞았구나.’

 

 

볼을 타고 흐르는 민준의 눈물이 송하의 얼굴 위로 떨어졌다.

점점 가까워지는 그의 얼굴을 보며 송하는 눈을 감았다.

곧 부드러운 그의 입술이 송하의 입술 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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