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근원을 추적하는 파수꾼들과 음모의 조직 뫼비우스, 그리고 정부 사이에 벌어지는 치열한 대결을 그린 『파수꾼들』이 출간되었다. 만화적 상상력과 스피디한 전개를 선보이는 『파수꾼들』은 입시명문 국제고를 무대로, 천재 궁사였으나 부상으로 은퇴 후 입시반에서 따돌림을 받던 여고생 진혜가 악몽 속에서 겪는 여러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특히 저자는 '파수꾼', '마술꾼', '잠수꾼', '지킴이' 등 꿈 속을 유영하는 개성적인 여러 직업과 30년 전부터 벌어진 여러 사건의 흐름을 현재와 연결하여 방대한 세계관을 독자에게 선보인다. 〈드림워커〉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저자의 데뷔작이다.
천재 궁사 타이틀로 세간의 주목을 받던 국가대표 양궁선수 진혜는 지하철역 붕괴 사고에 휘말리면서 그 후유증으로 더 이상 활을 잡을 수 없게 된다. 어쩔 수 없이 입시반에 오지만, 모두 낯선데다 진혜를 멀리하기까지 한다. 더군다나 '임정아'라는 아이가 반을 통솔하면서 따돌림을 주도한다. 결국 진혜가 학교 생활에 질려갈 즈음, 그녀는 이상한 꿈을 연거푸 꾸며 꿈이 아닌 이면세계란 곳에 진입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괴수의 습격을 받은 아이들은 현실에서 하나둘 혼수상태에 빠져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