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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나라에서 온 초대장
조회 : 1,976  추천 : 0
장르:기타창작컨텐츠 - 기타창작
지은이:권오단
작성일:2017-07-05 18:57
완결여부:미완결
권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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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우기만 하는 한자는 이제 그만!
원리와 이치를 알고 나면 한자도 별 거 아니야!

한자 공부를 잠시 쉰 이후에 아이들에게 그동안 배웠던 한자를 물으면 기초인 9급 한자부터 다시 배워야 할 정도로 퇴보해 있답니다.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는 것처럼 한자들을 곧잘 외우던 어린이들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어린이들이 한자를 이해하면서 공부하기보다는 단순히 외우기만 했다는 게 결론이었어요. 언어에는 어원이 있어요. 한자도 글자가 만들어진 유래와 원리가 있지요. 글자 하나하나가 만들어진 이치가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어린이들은 글자가 만들어진 유래와 이치는 건너뛰고 글자만 외웠으니 오래 기억될 리가 없었지요.
옛날 사람들은 우리처럼 글자만 외우는 식으로 한자를 배우지 않았답니다. 글자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와 이치를 먼저 배웠어요. 이는 천자문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와 천자문을 뗀 아이의 수준은 하늘과 땅차이가 난다고 했던 것에서도 알 수 있어요. 천자문을 배우면서 생각의 깊이와 사고의 수준이 달라졌기 때문이랍니다. 한자도 원리와 이치를 알고 나면 어렵지 않답니다.


생각의 깊이와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한자 동화!

‘선비 사’(士)는 하나(一)를 보면 열(十)을 안다는 의미로 알려져 있어요. ‘선비 사’는 본래 큰 도끼의 상형자인데 일반적으로 봤을 때 도끼가 어째서 선비인지 이해가 되지는 않아요. 이런 이유 때문에 후세 사람들이 따로 의미를 생각해 낸 것이에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것은 한자의 연상 작용을 말한답니다. 한 가지 생각에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나뉘어져 다른 사물에 대한 이치까지 알아낸다는 의미지요. 이런 식으로 한자를 배우면 어린이 여러분의 생각이 깊어지고 사고가 넓어지게 된답니다. 한 가지 사물에 대하여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고, 나아가 그것은 세상을 보는 눈을 크고 넓게 만들지요. 그래서 옛날에는 어린이가 천자문을 떼면 책걸이라는 큰잔치를 열었답니다. 어른들은 사고의 격이 달라진 아이를 축하하고 칭찬하며 용기를 북돋았지요.


인성이 길러지는 한자 동화!

사람의 성품을 말하는 인성은 각 개인이 가지는 사고와 태도와 행동 특성들을 아우르는 말이랍니다. 우리의 교육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도 바로 인성이 바로 된 사람으로 자라게 하는 데 있습니다. 한자를 공부하면 사람의 도리, 인간의 도리를 배울 수 있어요. 한자에는 충과 효, 인의예지신이라는 인성의 기본 덕목이 숨어 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한자를 읽다 보면 그 속에 담긴 인간의 도리가 무엇인지, 어떻게 행동해야 바른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스스로 깨달을 수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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