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계의 꽃'이라 불리며 도도하게 살던 비앙카에게 들이닥친 충격적인 진실. 사실 이 세상은 소설 속이고, 그녀는 조연, 그것도 남주와 여주의 사랑을 방해하다 죽는 악녀라는 것. 죽을 때 죽더라도 악녀로 죽지는 않겠다고 다짐한 비앙카 앞에 짝사랑 상대이자 소설 속 남주인 아레스가 다가온다. 그리고 뜻밖에도 소설 속 여주가 아닌 비앙카에게 절절한 사랑을 고백하는데… 어차피 곧 죽을 비앙카와 결국엔 여주의 남자가 될 아레스. 두 사람은 원작의 '설정'과 '결말'을 이겨 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