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용서할 수 없었던 남자 박해진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한 여자를 만났다.
"알아! 아니까 그래! 아니까 널 보내려는 거라고! 날 버려! 날 잊어! 제발 날 내버려둬!"
그런 남자를 포기할 수 없는 여자 한지은
"사랑해, 오빠. 무슨 일이 있어도, 세상이 무너져도 난 오빠 버리지 않아. 오빠를 떠나서는 내가 살 수 없는 걸."
하느님도 속이고 싶었던 오만한 남자 강재욱
"그래, 당신은 내 허락없이 어디도 갈 수 없어.
당신은 나 강재욱의 아내니까. 내가 유일하게 사랑하는 여자니까."
자신의 행복을 위해 동생의 삶을 희생시킨 여자 한지수
"사랑은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너그러운 감정이 아니야! 사랑하니까 의심하고 사랑하니까 질투하고 사랑하니까 망가지기도 해! 사랑하니까 용서가 안 되는 거라고!"
한 남자, 한 여자일 뿐이지만 잔인한 운명은 그들의 사랑을 방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