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2일 코엑스에서 하는 스토리공모대전 시상식에 갔었습니다.
'신화창조'라는 타이틀을 걸고 시작한 국내 최대의 공모전인 스토리공모대전에 대해서 언제부턴가 저희 쪽 작가들은 관심이 약해진 것처럼 보입니다.
그 이유를 미루어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만, 이번에 가서 지켜보며 많은 부분이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선정된 작품들이 영화나 드라마의 시나리오 가능한 작품에 치중된 부분, 사극이 많은 부분 등이 아쉽습니다만, 원소스멀티유즈에 대해 확실하게 밀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나이 드신 장재영작가가 2개의 작품으로 대상과 우수상 등 2개의 상을 동시에 받는 일이 일어났네요.
아마 2016년에는 보다 더 다양한 작품들이 선정될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심사 쪽에 저희 쪽 작가나 업체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볼 생각입니다. (올해는 심사위원들이 제작사 대표, 피디, 감독, 콘텐츠학과 교수 등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이 아시다시피 최근 들어서 스토리산업에 대한 인식이 확연히 달라지고 있습니다.
스토리산업이 만화, 게임과 영상 등의 콘텐츠산업에 밀리지 않는다는 게 정설이 되었고, 콘텐츠산업의 원천이 스토리산업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장르소설과 그 외 창작스토리를 작업하시는 작가분들께서도 작품을 쓸 때 멀티유즈를 생각하시면서 좀 더 넓고 높은 곳을 바라보셨으면 합니다.
현재 하고 있는 글쓰기를 열심히 하는 거야 당연한 것이고요^^;
사실 이번 시상식에는 초청자 외에는 입장을 시키지 않았는데, 다행히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분께서 자리를 마련해주신 덕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ㅎㅎㅎ
2.
23일에는 방송과 영화의 스토리에 대해서 컨퍼런스가 있었습니다. 혼자 쓸쓸히 갔는데... 그곳에서 창작스토리아카데미 수강생이셨고 자게에도 올라왔던 김은진 작가를 만나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콘텐츠 업체 관계자와 이야기 중이었는데 먼저 알아보시고 인사를 건네셨습니다. (제 턱에 있는 점을 보고 알아보셨나 봅니다.~,.~) 아주 고마웠어요~
3.
2016년에는 보다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저 시상대에 우리 협회 작가들이 죽 늘어선다면 얼마나 보기 좋을까요^^*
사진을 몇 장 더 찍은 거 같은데... 사진사가 초짜여서 몇 개 못 건졌습니다.ㅠ.ㅠ;;
시상식 - 에... 좌측 하얀 뒷머리 보이는 분이 문체부 장관이신 김종덕 장관입니당. 종일 장관님 뒷머리를 보며....ㅡ.ㅡ;;
그리고 사회는 황수경 아나운서...
대상 수상자 장재영 작가 - 나이 드신 분이 먹성도 좋으십니다. 대상과 우수상, 2개나 꿀꺽하셨습니다.*,.*)
자칭 타칭 나이드신 분들! 우리도 대박을 칠 수 있다는 희망을~~~!!ㅎㅎ!!
수상자들 - 다양한 분들이 수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평균 나이가 제법 되는 것 같네요.ㅎㅎㅎ
- 컨퍼런스- 영화이야기 -
패널로 출연한 분들은 영화제작사 대표 두 분과 민규동 감독. 그런데 이 앞의 컨퍼런스인 방송이야기에 대해서 절반 밖에 듣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영화이야기보다 더 재미있던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