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번 체험 행사에 초대해주신 만화스토리작가협회와 한국국학진흥원에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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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4시.
사실 출발할 때만 해도 적으면 이틀, 많으면 사흘을 보내야한다는 게 부담이었습니다.
처리해야 할 협회 일과 써야 할 글이 밀려 있는데.... 했으니까요.
그런데 도착한 이후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화스토리작가협회에 계신 선배님들, 만화작가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도 나누고,
국학진흥원이라는 곳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고...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등도 찾아다니고, 정가도 배우고...
프로그램이 좀 빡빡해서 끝날 즈음에 지치긴 했습니다만,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그런 다양한 곳을 찾아다닐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또한 그곳에 간 후에야 국학진흥원이라는 곳에 대해 막연하게만 알았던 게 조금은 후회되기도 했습니다.
미리 좀 검색해보고 갈 걸... 하는 마음.
한국국학진흥원은 한마디로 우리나라 선비들의 일상생활과 유학자들의 삶을 집대성해놓은 곳이었습니다.
특히 우리 스토리작가들은 반드시 한번쯤 살펴봐야할 곳이었습니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일상을 기록해 놓은 일기와 문집 등에는 수많은 스토리가 숨어 있었습니다.
장판각에 있는 목판 숫자만 해도 6만장이 넘는다 하니 더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해인사 팔만대장경 외에는 가장 많은 목판본이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스토리의 소스가 많다는 말이지요.
국학진흥원 사이트나,
http://www.koreastudy.or.kr/main/main.action
패밀리사이트인 유교넷 http://www.ugyo.net/
위 사이트에 가보면 조선시대의 많은 스토리를 접할 수 있습니다.
역사 소설을 쓰시거나, 조선시대의 실상을 알고 싶으신 분은 위 사이트를 방문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고 국학진흥원에서 공모전에 대한 공고가 있을 것처럼 보입니다.(이것도 적지 않은 소득이죠^^;;)
국학진흥원에 소장된 스토리를 기반으로 만든 작품에 대한 공모입니다.
이번에는 웹툰이나 미디어영상물 등을 공모하는 것으로 압니다만, 앞으로는 국학진흥원이 보유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소설에 대한 것도 포함시켜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잘하면 이번에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이번에 안 된다 해도 다음에는 포함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우리 쪽 작가 중에서도 웹툰이나 영상물의 스토리를 작업해서 윕툰 작가 등과 협업하여 출품하는 것은 아무 상관 없습니다.
적지 않은 상금이 순수 상금인데다 역사소설을 써볼수 있는 기회인 만큼 충분히 도전해볼 가치가 있을 거라 봅니다.
올 가을 행사가 없으면 내년의 방문 때는 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 가면 좋겠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올리려고 했더니 잘 안 되네요ㅜ.ㅜ;;
나중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