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자정무렵, 후배 작가가 멀리서 올라왔기에 같이 술한잔 나눴습니다.
안주는 우럭과 오징어 회.
이 동네에선 나름 착한 가격인데다 초장이 맛있어 소맥과 곁들어 먹었죠.
근데 딱 석 잔만에 오징어 회가 목에 걸려버렸습니다. ㅠ.ㅠ
당연히 술자리는 오래가지 못했고, 그날 이후 저는 오늘까지 반 시체 상태로 지내게 됐어요.
단순히 체한거라 생각했는데 사흘동안 침을 삼켜도 속이 쥐어짜듯 아프니까 물도 거의 못 마시겠고,
누우면 숨이 답답해서 잠도 잘 못 자겠고, 나중엔 머리까지 지끈거려 아무 것도 할 수 없더라구요 .ㅠ
그나마 두 끼 금식 후, 병원가는 대신 병원 근처의 대형약국에서 증상을 말하고 약을 제대로 지어먹었더니
이제 좀 살 것 같네요 . 일단 물을 마셔도 속이 안 아프니까요. ^^;
무더운 여름철. 다들 건강관리 잘 하시고 음식 조심하세요.
글이 안 돼서 못 쓰는 건 덜 억울한데, 아파서 못 쓰면 진짜 약오르니까요. ^^
무더운 여름이 물러갈 때까지 모두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