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아카데미 수업을 듣고 있는 장재희라고 합니다. 벌써 아카데미를 듣기 시작한지4달째에 접어드는데요.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듣기 시작했던 창작 아카데미 수업은 이제 금요일 밤이면 다음날 마치 소풍을 가는 어린아이처럼
기대가 되기 시작합니다.
심지어 6월6일 현충일 강의가 쉬는 토요일 이었는데요. 아카데미 없는 토요일은 이제 뭘해도 무의미한 하루가 되는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이제 창작아카데미 수업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데요. 지나간 시간을 돌이켜 보면 참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것이 바뀐것 같습니다.
첫째 오랫동안 가져왔던 직업을 잠시 내려놓았습니다.
원래는 방송구성작가였지만 웹툰작가로 제의를 받게 되고 저는 구성작가가아닌 스토리작가의 꿈을 쫓게 되었습니다.
방수윤선생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지만 창작아카데미를 듣고 난 후 마음에서 끓어오르는 창작열이
꿈을 다시 쫓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물론 결과에 따라서 제 선택이 옳은 선택이었는지 아니었는지 알게 되겠지만,
최소한 후회는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둘째, 처음으로 출간제의를 받았습니다.
별로 좋지 않은 조건이긴 했지만, 그래도 꿈에도 그리지 못했던 출간제의를 받고 덩실덩실 춤을 출만큼 기분이 좋았는데요.
방수윤 선생님이나 아카데미 동기들에게 좋지 않은 조건이라고 놔두고 천천히 작품부터 써보는게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계약은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첫 출간제의는 의의가 있는 것이기에 언급합니다.
셋째, 제 글의 문제점을 찾았습니다.
방수윤선생님께서 시점의 불일치에 대한 조언을 해주셨고 또 아마 조진행선생님의 강의였던 것 같은데요. 강의에서 시점의 불일치에 관한 수업을 듣고 제글에서 시점의 불일치에 대한 잘 못을 고칠 수 있었고 이제는 시점에대해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 했던가요? 제 글의 문제점을 제대로 알고 고치게 되니 글이 많이 정갈해짐을 느낍니다. 모두 창작아카데미 덕이겠지요. ^^
넷째, 타 아카데미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강생들의 화려한 스펙
이번아카데미는 선생님들은 말할 것도 없이 화려한 스펙을 자랑, 하지만 아카데미를 듣는 수강생들 조차 범상치 않은 스펙을 가진 사람들이 많은데요. "왜 이분이 여기서 강의를 들으실까?" 하는 기성작가 분들도 아카데미에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또 같은 1기로써 서로서로에게 좋은 인맥이 될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좋은 사람 알기가 가장어려운 일인데 그중에서도 관심사가 같은 좋은사람 아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잖아요. 그런데 29명의 동기가 있다는 것에 마음의 든든함을 느낍니다.
다섯째, 아카데미를 통해서 기획력이라는 장점이 한가지 생겼습니다.
멘토링을 열심히 해주신 방수윤선생님 덕분에 기획에 대해 알게 되고 또 아카데미 수업을 통해 전반적으로 기획력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원래 기획에 관심이 있긴 했는데요. 기획에 각이 생긴 기분이랄까요? 기획에 대해 명확하게 알게되었습니다. 그 증거로 기획작가 제의가 들어왔고요. 다음주 화요일 6월 9일 기획작가로 첫 미팅을 가네요. 또 아카데미를 듣고 기획력이 빛을 바래 제가 쓴 기획안이 OBS에서 채택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프로그램이 만들어질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것이겠지만, 방송국에서 채택된 기획안을 썼을때 제가 들었던말이 "장작가, 소설 써도 되겠어" 였는데요. 정말 아카데미 덕분이었습니다. 때문에 제 친한 선후배작가들에게 아카데미 2기를 추천하기도 했는데요. 방송구성작가와 장르소설작가는 커다란 괴리감이 있는 것 같지만 사실 구성이라는 부분과 또 기획 부분에서는 비슷한 면이 있다고 느낍니다. 따라서 본 창작 아카데미 수업은 구성작가들에게도 굉장히 좋은 자양분이 되리라 확신 합니다. ^^
이 5가지 외에도 많은 장점들이 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언급하려고 합니다.
저는 이제 작가의 꿈을 꾼지 이제 9년째에 접어드는데요.
스토리작가라는 꿈을 꾸며 스토리작가의 꿈 근처에서 머뭇거렸던 5년간의 방송작가 생활 속에
창작아카데미 수업은 제게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열심히 노력해 그 터닝포인트가 좋은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지만요.
끝으로 언제나 저희 멘토와 아카데미를 위해 힘써주시는 방수윤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